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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생활

수면장애 불면증과 기면증



잠을 잘 수 있는 시간과 기회 등의 조건이 갖추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잠을 자지못하는 것을 불면증이라고 한다. 불면증 환자들은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거나 자주 깬다거나 새벽에 일어나 잠을 설치게 된다. 불면증에는 수면시간 변화, 스트레스, 질병등으로 며칠간만 지속되는 일시적 불면증과 2~3주간 지속되는 단기 불면증, 그리고 한달이상 대부분의 야간시간대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만성 불면증이 있다. 


불면증의 원인


불면증의 원인은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정지어 하나의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몇가지를 나눠 보자면 우선 생활습관적인 부분이 원인인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흡연과 음주, 카페인 음료등의 섭취가 있으며 항암제, 항우울제, 갑상선치료제, 피임약, 오랜기간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 약물복용의 부작용으로 불면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잠자는 시간이 매일 바뀌거나 하는 수면패턴 또한 불면증을 오게하는 나쁜 생활습관 중 하나이다.


잠을 잘때 주변환경적인 요인으로 불면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자동차소리, 이웃의 소리 같은 소음도 수면에 방해가 되며 방이 너무 밝다던가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을 경우에도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또한 신체적요인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수면중 무호흡증 등의 증상을 앓고 있는 호흡관련 질환이 만성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속쓰림, 두통 등 신체의 통증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그리고 불면증의 일반적인 원인으로 꼽는건 심리적요인이다. 집안의 문제라던가 업무적인 이유로 크고 작은 스트레스가 쌓여서 잠을 자려고 할때 쉽게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잠을 자야한다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제 더 잠을 못자는 경우도 있다. 


불면증은 쉽게 잠에 잘 들지 못하거나 잠들어고 자주 깨며 새벽에 깨면 다시 잠을 못하는데 제대로 수면에 들지 못한것 이기 때문에 자고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기 때문에 정신적, 신체적 질환이 쉽게 올 수 있다. 불면증의 온다면 음식물 섭취이상, 체중감소, 피부장애 등 여러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불면증의 치료는 원인을 제대로 알고 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바른 수면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수면시간을 기록하거나 카페인함유 음식을 잠들기 전에는 자제하고, 적당한 운동 그리고 잠들지 않는다는 스트레스를 갖지 않도록 하는것도 중요하다. 또한 상황에 따른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 자극조절법 등의 방법도 있다. 



참을수 없는 졸음 기면증


기면증은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낮에 심한 졸음이 오는 수면발작과 감정적 흥분상태일때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 흔히 가위가 눌린다고 하는 수면마비, 잠이들거나 깰대 환각증상 등 여러 특징을 보이는 수면장애이다. 


청소년기이나 30세 이전의 성인들에게 발병한다고 하는데 중추신경계에서 뇌의 졸음과 각성을 조절하는 하이포크레틴의 전달문제로 인해 기면증이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흔한 증상으로 깨어있는 낮시간대에 참을수 없이 잠이 오는 수면발작 증상이 나타나 본인도 모르게 갑자기 잠을 자게 된후 15분정도 후에 다시 깨어난다. 그리고 감정적인 문제로 갑자기 근육의 긴장이 빠지면서 쓰러지는 탈력발작 증상도 기면증의 증상중 하나인데 증상들은 한꺼번에 여러가지가 나타나지 않고 발생하는 증상도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자주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을 받기 전에는 기면증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다른질병이나 크게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기면증을 진단할 때는 1박 2일간의 수면검사를 하는데 야간수면다원검사와 주간검사를 한다. 야간수면다원검사로 낮시간의 졸음이 오는 수면장애 있는지 확인하고 주간검사로는 심한 주간졸음, REM수면 이상 증상들을 확인한다.


기면증은 일반적으로 약물을 통해 치료을 한다. 낮시간의 졸음증상을 막기위해 각성제를 사용하며, 탈력발작이나 수면바비에는 항우울제 계열의 약을 사용한다. 각성제는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고 효과가 좋아 장기간 복용해도 좋은 편이고 복용을 했다하더라도 졸음이 온다면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을 취하도록 하고 밤에는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