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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생활

척수손상의 증상과 합병증

척수손상은 일반적으로 외상으로 인해 척수의 운동, 감각, 자율신경기능 이상상태가 되어 하지의 부분적, 전체적 마비를 동반하기도 하는 상태이며 몸과 마음 모든 부분에 장애를 남기는 질환이다.


척수손상은 흔한 상해는 아니지만 젊고 활동적인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들의 절반이상이 30대 미만이고 그중 대다수가 작업중에 사고를 당해 손상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척수손상의 요인은 교통사고가 제일 큰 원인으로 보고 그다음으로는 추락, 스포츠로 인한 손상, 폭행 순으로 알려져 있다.


척수손상의 증상과 응급처치


척수손상을 입게되면 부위에 따라 감각과 운동신경을 제외하고 방광이나 대장기능과 같은 기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기능의 문제가 생겨서 다양한 증상을 보이게 된다. 사지마비같은 경우는 목 부분의 척수가 손상어서 몸과 팔다리의 운동과 감각기능의 문제가 생길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기능인 방광과 대장및 성기능 까지 소실된다.


하지마비 같은 경우는 등뼈(흉추,요추) 밑 부분의 척수손상이 입혀져 몸과 하지마비와 방광, 대장, 성기능 등의 장애가 생길 수있게 된다. 


그리고 이 외의 환자들은 본인이 어떤 동작을 하고 있는지 인지하는 신경학적 기능 수준에 따른 분류로 감각와 운동기능을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상실하게 되는 완전, 불안전 척수손상을 가지게 된다.


척수손상 환자는 처음의 사고현장의 응급처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척추골절을 당했더라도 조금이라도 신경이 남아있는 상태라면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환자의 몸의 손을 대서 움직이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 해야한다. 그래서 사고 현장에서 팔다리와 같은 사지의 마비가 오거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는 몸을 일으키거나 하는 움직임은 절대적으로 피하고 널빤지나 척추 받침대에 환자를 목이나 등의 척추들이 반드시 되도록 눕힌후 몸을 고정한 채로 병원으로 옴겨야한다.



척수손상의 합병증


신체의 한 부위가 지속적인 압박등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되질 않아서 피부조직이 괴사하는 욕창은 척수손상 합병증의 합병증 중 하나이다. 


예방을 위해선 먼저 한자세로 오래 있어 피부의 한 부분에만 압력이 주지지 않게 자세를 조절해 주어야하며 그 외에도 쓸림과, 습기 등이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주의해야 한다. 


욕창은 천골, 꼬리뼈, 좌골, 발뒤꿈침 등의 부위에 잘 생기고 휠체어를 타는 환자라면 30분마다 압박부위를 신경써 주고 2시간에 한번씩은 돌아 누워 주며 생각이 날대마다 피부의 상태를 체크해주어야 한다. 침대위의 환자라면 주로 꼬리뼈나 엉덩이 부분을 신경써서 관찰해야하며 피부가 붉어진 부위가 15분이상 계속 지속되면 이상 있다고 봐도 되므로 세심하게 봐주어야 하며 보조기를 한 경우에도 30여분 착용한 후의 압박 부위의 붉어지는 부분을 관찰해야한다.


환자가 자주 있게되는 자세에 따라 의심 부위를 잘 살피고 피부가 깨끗하고 젖지 않게 관리되 너무 건조하지도 않아야 한다. 환자가 이동을 한다면 피부 조식이 쓸림과 마찰이 적게 끌어서 이동하지 않도록 하고 몸이 긁히는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감각기능을 잃은 부분의 온찜질은 피하고 반창고를 쓴다면 주의해서 사용한다. 겨울철 같은 경우 감각을 잃은 부위가 난로같은 온열기주변에서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이또한 조심해야한다.


정상적인 사람같은 경우는 방광에 소변이 차게 되면 뇌에 신호를 보내고 신호를 받은 뇌는 방광의 신호를 보내 배뇨를 하는 근육들을 조절해 소변을 보게되는데 방광과 뇌의 신호의 다리 역할을 하는 척수에 손상이 오면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서 정상적인 배뇨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척수손상 환자들은 최대한 규칙적으로 소변을 비우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소변조절을 위한 방광 훈련을 받고 배뇨를 한다. 손사용이 되는 환자라면 간헐적 도뇨법을 이용하고 손의 사용이 어렵다면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서 간헐적 도뇨법이나 방광을 두드리는 자극법을 등 반사를 통해 소변을 볼수 있도록 한다.


척수손상후 생기는 소변 조절장애(신경인성방광)에서 방광훈련을 하는 이유는 비뇨기계의 기능을 보존하도록 하고 요실금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트리지 않게 하기위함 이다.


상부 비뇨기계의 기능을 보존하려면 배뇨시 방광 내압을 높이지 않아야 하며, 잔뇨량은 적어야 하고 비뇨기계의 감염이 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방광 조절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서 수명이 줄어들 수 있는데, 방광훈련 초기에는 소변이 차 있는걸 인지하지 못해 방광이 팽창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어 훈련초기에는 수분을 섭취를 제한하고 배뇨를 해야한다.


수분을 너무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밤 동안에 방광손상과 수면장애를 막기 위해 저녁 8시 이후로는 수분섭취를 하지 않아야 한다. 하루동안 2리터이하의 물을 적절히 나눠 마시고 하루에 4시간 간격으로 5번정도 소변을 보도록 훈련하는데 양과 횟수는 사람에 따라 조절하는데 1회 소변량이 400cc이하, 잔뇨량은 100cc이하로 유지해 주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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