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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생활

전혀 다른질병 감기와 독감

감기가 심해지면 독감이 되거나 독한 감기를 독감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몇가지 비슷한 증상들이 있지만 이것은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이며 감기와 독감은 원인과 증상 치료법이 모두 같지 않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부분을 포함한 호흡기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가래, 기침 등 여러가지 증상이 발생되며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치유되는 편이며 따로 정해진 시기없이 어느때나 걸릴 수 있다.


치료약이없는 감기?


통계에 의하면 성인은 일년에 3회, 소아는 7회 정도로 감기에 걸린다고 하며 코나 목을 통해 바이러스가 들어와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감기의 원인은 200개가 넘은 바이러스인데 매번 같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감기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종류의 바이러스로 인해 걸리며 그 바이러스가 결합하기도 하고 변종도 있어서 사실상 만능 감기백신이 되는 약을 만드는건 불가능하고 볼 수 있다.


감기바이러스는 환자의 재채기나 기침을 통해 외부로 나와 다른사람들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같은 공간이나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있을 수있는 물건을 만졌을 경우 잘 감염된다. 춥다고 해 감기가 잘 걸리는 것은 아니며 겨울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실내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더 잘 걸린다고 한다. 


감기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수일내로 증상이 바로 나타나며 어느 호흡기 부분에 바이러스가 침투했는지에 따라 증상은 여러가지로 나타난다. 보통은 콧물, 코막힘, 기침과 미열 등의 증상을 보이며 성인보다는 소아에게 발생하면 발열증상이 흔히 나타나며 감기가 심해지면 콧물이 진해지고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 감기의 증상은 연령이나, 질환을 앓고 있는사람등 각 사람의 몸상태에 따라 증상의 정도는 다르다.


예방은 바이러스가 우리몸에 들어올 기회를 줄여줄 손을 자주 씻으며 손으로 눈,코,입을 비비지 않는것이 좋다. 그리고 앞서 말했다시피 감기의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우리가 감기약이라고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이나 주사들은 대부분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해열제, 기침이나 통증 억제제 정도로 몸의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리고 감기는 대부분 1~2주 내로 자가치류된다.  



증상과 원인이 다른 독감

 

독감은 감기와 다르게 발생기간이 있는데 주로 가을과 겨울이다. 독감바이러스는 잠복기를 지나 39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근육통의 증상을 보인다. 또한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사람은 폐렴과 천식 등의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다. 


독감의 원인은 독감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다. A,B,C형의 3개의 인플루엔자가 대표적이나 인플루엔자가 계속해서 변화하기때문에 새로운 독감을 만들어 내고 매번 새로운 백신이 나온다.


감기는 주된 증상이 콧물과 기침이나 두통같은 증상이지만 독감은 고열, 오한, 심한근육통을 동반하며 독감환자들 같은 경우 며칠간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정도로 심한 증상을 보인다.


독감의 예방법은 개인청결관리도 있지만 제일가는 예방법은 예방접종이다. 매년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이 나오기 때문에 노인과 소아같은 노약자는 매년 백신접종을 해주는것이 좋다. 


독감에 걸렸을때 치료법은 발열 48시간 이내로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약을 복용했다고해서 바로 독감이 낫지는 않는다. 증상을 완화시키고 아픈기간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독감의 증상을 보인다면 우선 병원으로가서 진단과 처방을 받고 충분한 쉼이 필요하다. 노약자와 질병이 있는 환자라면 합병증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를 가지고 치료를 해야한다. 


그 외에 감기나 독감으로 착각할 수 있는 질환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 재채기와 콧물의 증상을 보여 초기 감기와 비슷하게 여기고 오해 할수 있지만 목이 붓거나 열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기때문에 구분할 수 있고 증상이 오래가기 때문에 차이를 보인다. 


많이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경우는 꽃가루가 호흡기 점막에 침투해 과민반응을 보이며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런 증상은 감기약으로 낫지 않는다. 때문에 본인이 어떤 부분에 알레리기 반응이 보이는지를 잘 인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